수다닷컴

내년 2월까지 졸업유보 상태로 한창 토익 공부하다가 지쳐서 서류를 계속 넣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 협력업체 품질관리 직무에 합격되었습니다.
회사 자체는 외국계에 복리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고민이 되는 부분은
제 전공과는 전혀 다른 분야이고 타지로 가야된다는 점입니다. (기숙사는 제공이 안되는 것 같아요)
물론 타지로 가는 것은 버틸 수 있지만, 전공과 다르다는 부분이 많이 걸리네요.

전기를 전공해서 전기 분야로 진출하고자 자격증도 취득하고 그렇게 준비 해왔는데,
우연히 아는 선배가 지원한 곳에 따라서 지원했는데 운이 좋게 붙어 버렸습니다.
제 스펙에 비하면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도 들고 최근들어 공부도 안되서 막 서류를 넣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이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는게 맞을 것 같기도한데,
한편으론 막상 되고나니 이제 하반기 시작에다, 첫 직장은 잘 선택해야한다는 말도 생각나고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취업이 잘 안되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건방진 소리일지도 모르겠으나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니 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 입사까지는 얼마 안남았는데 갑자기 다른 회사 면접도 생기고 정신이 없습니다.
전공을 살려 좀 더 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나중에 그만두더라도 일단 입사해보는게 나을까요?ㅠ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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