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동생이 곧 결혼이라 동생이랑 어머니랑 요즘 예식장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호텔을 생각했는데 호텔은 식사비가 엄청 나서요..

제가 외국인이랑 결혼해서 한국서 약혼식만 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친구들도 제대로 못부르시고 그래서 이번 동생 결혼식은 친구들도 많이 부르시고 아시는 분들 다 초대하셔서 식사시키시겠다고 벼르고 있었거든요..

그 많은 인원 다 불러서 호텔서 하자니 가격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호텔이랑 같은 등급과 같은 웨딩홀을 선택하려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 어머니 아는 분의 소개로 해운대 오션듀 가봤습니다.

부산에서 정말 볼수 없는 웨딩홀이더라고요.. 사실 제가 약혼식을 했던 메리어*호텔보다 연회장도 훨씬 나았습니다..

뷔페도 호텔 뷔페는 정말 먹을거 없었거든요.. 친구들 보기 민망할 정도로.. 일인당 식대비도 엄청났고요..

그런데 오션듀는 무엇보다 뷔페 정말 괜찮았습니다. 시식이 가능하다고 해서 시식해보고 왔거든요..

대부분 즉석코너라서 다른 뷔페들과는 차원이 달랐고요.. 직원들도 어찌나 친절한지.. 냉면 말아 먹는데도 일일이 다 챙겨주시고 암튼 기분 좋았습니다.

저희 어머니 거의 오션듀쪽으로 마음 결정하셔서 아마 그쪽에서 결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생에 한번 하는 결혼이니 이번 주말에 다시 몇군데 더 볼 생각입니다.

제가 조금만 더 늦게 결혼했어도 호텔이 아닌 이곳에서 했을것인데 솔직히 많이 안타깝습니다.

동생 결혼 때문에 이곳에서 여러가지 도움 받고 있는데 저도 혹 도움이 될까해서 글 남깁니다.

다음주에 다른데 몇군데 더보고 좋은곳 또 발견하면 글 남길께요..^^

아 그리고 저희 부수다님은 밥먹으면서 결혼하는곳 원하시는데 오션듀는 연회장에선 양식만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선 결혼식날 양식 먹는거 어른들 안좋아하시겠죠?

혹시 그런분 계신가 해서요.. 뷔페로 연회장서 하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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