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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임보중인 엄마 개가 모성애가 대단합니다.
강아지는 4개월 정도 되어서 젖도 끊고 건사료 먹은지오래지만,구조되면서 험한 환경에서 서로 의지하는 모습에 엄마인 저도 감동이었어요. 새로운 가족을 만나 입양시키려고 보니 2마리 같이 데려갈집을 찾기가 어렵네요.
강아지는 분양이 쉽고, 막상 떨어져도 잘 지낼 것 같은 성격인데,
엄마 개가 너무말도 잘 듣고 순해요.
옴때문에 가려워 긁느라 피투성이가 된 아기를 핥아주느라 본인도 피범벅이 되었구요.
시추여서 식탐이 강한 편인데도 아기가 뺏어 먹을 땐 으르렁 안 하고 자기가 씹던 껌도 줘요.
똥밟고 다니는 딸내미 똥 다 닦아주네요.
제가 키웠던 푸들은 제왕절개로 낳아서 처음엔 젖 안 주다 나중에 강아지들 보내고 힘들어해도 꿋꿋이 잘 버티긴 했지만, 모성애가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기를 떼어놓고 괜챦을까 걱정되네요.
다른 모성애 강한 개들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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