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결혼준비를 시큰둥~ 하게 느릿느릿 하고 있는 예신입니다. ㅋ

전.. 성격이 바지런하지 못해서... 결혼후 시댁을 알뜰히 살펴야 하는 며느리 역활이 도~~~ 저히..자신이 없고,
어린애들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애 낳는것도 별로 하고 싶지 않고...해서..
남자친구한테 평생 연애만 하자고 말해왔거든요...

분명 20대때는 그러자고 하더니.. 10년 연애하고 30대 들어선 어느날 부터는... 슬슬 결혼 얘기를 하는거예요... 스트레스 받게스리...

그걸로도한번씩 말다툼을 했었는데...제가싸우다 지쳤는지... 언젠가 할 결혼이니... 더 늦기 전에 그냥 해버리자 라는 마음으로 바껴서...
결혼하기로 하고 상견례를 했어요... (저희 둘다 지방에서 회사를 다녀서.. 한달에 한두번 만나기가 힘들어요..그래서 상견례를 일찍 해버렸어요...)결혼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떠들어대던 주제에...공장결혼 같은건 싫다고... 하우스 웨딩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꽤 많아서..그나마 비슷한 야외웨딩을 하기로 했답니다.

전.. 제 결혼식이...저도 그렇고 하객들도 그렇고.... 소풍나온 기분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냥 결혼축하해준다며 와서는 부랴부랴 밥먹고 가고... 이런게 아니라.... 가볍게 나들이 온 기분으로...
저의 한번뿐이여야 할 결혼식을 함께 즐기며, 함께 신나하고행복해줬으면 좋겠거든요...

막상 야외 예식을 하겠다고 마음 먹고나니....날씨가 걱정이긴 합니다..ㅋㅋㅋㅋㅋ
근데... 뭐....음....비오는날 야외결혼식... 지나고 생각해보면 추억일테니까요... 그...그렇겠죠...ㅠㅠ

전... 9월 마지막 주에 결혼이 잡혀있는데...

혹시.. 주변에 야외결혼을 준비하셨던분이 계시거나.. 참석해 본 분들... 분위기나 그런거 괜찮았나요?

비왔을때의 경험도 있으시면... 그 경험담도 좀.. 부탁드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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