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만 하면 어지럽더니만 어제 새벽 응급실다녀왔습니다.
루다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전 33세 남자입니다. 미혼이구요.. 부수다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담배는 하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 편입니다.
며칠 전부터 제 차 운전대에서 운전을 할 때마다 살짝살짝 현기증 비스무리하게 어지럼증이 느껴졌었는데요.
어제 밤에는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그런 증상이 점점 심하게 나타나더니만
마치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질 것 같은 흐릿해지는 느낌이 자주 오기 시작해서 겁이 잔뜩나서
부수다님과 함께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가는 동안에 차뒷좌석에서 증상이 증폭되어 온몸이 덜덜 떨리며 흐릿흐릿해졌고요..
긴장을 잔뜩해서 인지 응급의사분의 진료를 받으면서는 손발이 차고 덜덜 떨리고 현기증도 계속 동반되었습니다.
혈압은 일시적으로 높게 나왔지만, 이내 정상으로 돌아왔고, 피검사와 심전도검사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침상에 누워 2시간 정도 링거액을 맞는 동안에도 아주 살짝 두근거리는 느낌과 함께 어지럼증이 계속 동반되었습니다.
신경안정제 등을 처방받고, 후에 24시간심전도 검사를 예약한 후 일단 귀가하여 잠이 들고 조금 전에 일어났는데요..
여전히 살짝 두근거림과 함께 흐릿해지는 현기증 증상이 크게 호전된 것 같지 않습니다.
술에 취한듯 살짝 핑핑 도는 듯한 느낌이 들고요..
여러 경험많으신 분들께 이러한 증상도 공황장애에 들어가는지 여쭙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혹시 뇌혈류에 이상이 있어서 흐릿해지는 것은 아닌지 혹은 부정맥인지 불안한 마음입니다만, 혹시 공황장애일 가능성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1. 며칠간 집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평소보다 많이 마셨습니다. 한번에 두잔씩해서 하루에 총 두번 세번 정도.. (총 4~5잔)
2. 수면유도제를 이틀간 먹고 잤는데 , 이틀째 아침에 눈을 뜨니 신경이 과민해져 있고 매사가 짜증이 나서
혼자 방에서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확 냈었습니다. 하루종일 그렇게 과민한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그저께의 일이군요.
어제는 잠도 푹자고 기분이 한결 나아진 듯 했지만, 밤이 되자 갑자기 현기증 증상이 나타나서 응급실에 가게 된 것입니다.
3. 일주일 전쯤의 일입니다.
제차에서 운전을 하면서 기분을 낸답시고 오디오 음량을 아주 크게 틀고 운전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몇분정도 지나자 갑자기 심장이 벌컥 놀래면서 의식이 흐릿해지는 느낌을 받아 라디오를 급하게 끈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며칠후부터 차에서 음악을 아무리 약하게 켜도 그때의 어지럼이 느껴지는 듯하여, 오디오를 끄고
창문을 열고 운전을 하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라디오를 켜지 않아도 차가 회전을 할 때 현기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몸을 급히 움직이면 현기증이 좀 나는 것 같네요. 차가 움직여서 현기증이 난건지, 라디오 음량때문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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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민
저랑 증상이 120% 완전 같네요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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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
계속 누워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읽었습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 상태를 파악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다른 것보다 계속 술마신듯 어질어질 한 것이 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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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다움
님증상이저랑 딱 매치가 되네요..
손,발 차가운 그 알싸한 느낌. 머리도 하얗게질리고ㅎ 술먹은듯 갑자기 핑도는듯한 느낌, 그느낌저도 똑같이격었습니다. 부정맥.뇌질환 저도 생각안해본것없네요 ㅋ 중풍까지...
검사받으시고 이상없으심 공부많이하시고 이해하심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가 앞을막아도 주저앉아서는 안됩니다~~ -
궁수자리
저도 예전에 운전 중 특히 고속도로 주행중에 가끔 그랬죠...
살짝 어지러워지면서 멍한 느낌과 뒷목이 뻣뻣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면서 기절할거같은 기분...
근데 직장을 옮기고(출퇴근을 고속도로로 함)매일 두번씩 고속도로를 타니깐 어느순간 그런 증상은 없어지더군요 요즘 가끔 비슷한 증상이 있긴하나 아무일도 안 일어난다는걸 아니깐 그냥 잘 다닙니다...
두려워 할수록 그런 증상은 더 활개를 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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