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월 12~14일 7세, 9세 아동(스파이더맨, 해리포터, 주라기공룡, 상어 모름)에게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여유있게 롯데월드 데려가는 것보다 나을까요?^^가 질문입니다.7세(남아), 9세(여아) 조카와 3월 12~14일에 첫 오사카 여행 준비중인 고모입니다.
피치 항공에 얼리버드표가 나와서 어, 싸다~ 싶어서 혼자 얼른 다녀올까 하다가
평소국내 여행 데리고 다니던 큰 조카를이 값이면 비행기 태워주자....싶더라고요.
그러다또 둘째가 눈에 밟혀서 그만 배보다 배꼽이 커지고 말았습니다.
(기왕 가는 거 창가에 앉혀줘야지, 처음 타는 비행긴데 좌석 떨어지면 긴장할거야...싶어서 결국 좌석 지정까지....ㅜ.ㅜ)

여행의 주 목적은한국과 다른 곳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행지를 막 바쁘게 다니는 것보다
그냥 일본 현지인과 접촉 많이 할 수 있게
(의사소통이 되든 안되든 한국말 말고도 다른 말 쓰는 사람 있구나를 확실히 느끼게!!)
현지 키즈사이트에 데리고 가서 현지 아이들 만나게 하거나, 놀이터 데리고 가거나, 우체국가서 한국으로 편지 한 통 쓰고, 상점 데리고 다니면서 히라가나로 본인이 읽은 것만 음식 시켜주고, 선물 사주고 할 계획입니다.^^
(너무한가요? 평소에 큰 조카는 여행다닐때 늘 이방법을 쓰는데 그래도 제법 하더라고요^^늘 지정도서 찍어주고 다 읽어야 데리고 가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근처에 있다는 나라나 교토는 이번 일정에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고요
숙소도 외국인들 많이 오는 게스트하우스로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여러 정보 검색 중인데요...
(제가 일때문에 상해랑 홍콩에서는 몇년 살아본 경험이 있지만 오사카는 처음이라^^)
자꾸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이 맘에 걸리네요.

처음엔 놀이 기구 타는거야 한국에서 날 잡아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하루 종일 풀어 놓는게낫지
외국가서 겨우 놀이 기구 타자고 아까운 2박 3일 중에 하루 몽땅 잡아먹힐 거기를 왜....? 해서 아예 제끼고 있었는데요

검색하면 할수록 애들이 제일 기억에 남아 한다는초등학생 데리고 다녀오신 부수다님들 여행기가 많아서요.
그래도 기왕 간건데 하루 정도는 거기서놀게 해주는 것이기억에 남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ㅋ

그런데 한편으로는 아직 해리포터도 잘 모르고 스파이더맨은 더더욱 모르는 조카들이다보니
(아직은 또봇이나 겨울 왕국정도만 알아요^^여행기의 아이들은 거의 초4학년 이상인듯 하더라고요.)
딱히 가봐야 와~ 놀이동산이다~ 정도 외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가지 말자, 했다가도
미리 해리포터도 보게 하고, 스파이더맨도 보게 하고, 주라기 공원도 보게해서 데리고 가면 되지~~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여행박사라는 곳에 들어가니 아동용 입장권이랑 성인용 입장권도 미리 사서 갈 수 있더라고요.
금액이야 이미 출발부터 마음을 비웠으니~
한번 가는 건데 평소에 아끼면 된다는 생각이라 크게 개의치 않으려고 하고요~

8세 이하 아동 데리고 가셨던 분들 중에 애들이 의미있어 할지 경험담 좀 나누어주세요^^

잠깐 반나절정도가 아니라 하루종일 가 있어야 뭐라도 타고 나올 수 있을 듯하고,
그래야 애들에게도 기억에 남을 듯해서 그냥 가서 재밌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기에는 시간이 아까워 그럽니다^^

쓸데 없이 글이 길어졌는데요,
3월 12~14일 7세, 9세 아동(스파이더맨, 해리포터, 주라기공룡, 상어 모름)에게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여유있게 롯데월드 데려가는 것보다 나을까요?^^가 질문입니다.

그럼, 다녀와서 저처럼 어린 녀석들 데리고 나가시는 분들 위해 부족하지만 여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모두 멋진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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