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는 05년 7월생 딸둥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36주만에 2.1키로 1.6키로로 태어났고 인큐에 한달씩 있었습니다. 많이 예민하고 까칠했지만 시댁과 친정이
대구라서 혼자서 오로지 키웠습니다.
16개월되어서 걷고 말도 36개월되어서 할 정도로 느렸답니다.
제가 거의 24개월까지 집밖에 나간적이 없고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방치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또래보다 늦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습니다.
얼마전 유치원 상담에서 선생님이 밝고 명랑한건 좋은데 이야기 나누기 시간이나 어떤 활동, 워크북 같은 것을
할때 다른 친구들보다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고 합니다.
큰애는 이제 가나다라 정도 알고 이것저것 쓰려고 하고 작은애는 왼쪽잡이라 양손 다 쓰다보니 운필력이 떨어지는지
아직 글자를 쓰려고도 하지 않네요. 수학도 1에서 20까지도 중간에 틀리게 말하기도 합니다.
지금 한솔 국어랑 한솔 수학 한솔 영어를 하고 있구요.
선생님께서 책읽기 수업을 해보라고 하시는데 도움이 될까요?
전 웅진 책읽기 생각하고 있는데 하시는분들 있으시면 어떤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저 처럼 아이가 느린경우 어찌해야 할지요?
당장 1년만 있으면 학교를 가야하는데 밤에 잠이 안올정도로 걱정이 되네요.
또래보다 키도 덩치도 작은데다 모든면에서 조금 느리고 그러다 보니 정말 산골 같은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나 학교를 1년 늦게 보내야 하나 이런저런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저처럼 아이가 느리신분 계신가요?
그리고 책읽기 수업 괜찮은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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