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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았던 동네 국공립 어린이집에 전화를 받았어요.. 내년 3월에 입학하겠느냐고.
그때는 17개월 되네요.
(근데, 보육포털에 대기 150번이었는데 전화가 와서 깜놀했어요. 그래도 받아주긴 하나바요.)

순한기질 딸아이구요, 걱정은 입이 짧아서 밥 먹는데 돌아다니며 한 시간 기본이라는 거...
잠투정 심한편이라 재우는데도 한 시간이라는 거ㅠㅠㅠ
하루가 먹고 재우는 걸로 다 간다는 거.. ㅠㅠ

저는 일단은 건강때문에 휴직한 상태고요,
내년 9월부터 복직할 생각이라, 쵸큼 고민인데요.
국공립이라고는 하지만 생긴지 2년밖에 안되서 평가인증 미인증. 반은 0,1,2세반 총 37명 쯤 되는 아담사이즈 얼집이에요...
강남 논현 성모어린이집 분원이라고 하네요.. 가톨릭 계열인가바요.장점은 국공립이라 먹을거리 특별활동비 믿을만하고, 지금 놓치면 언제 들어갈수 있을지 모른다는 거.
복직한 이후에도 시간연장형이라 퇴근까지 맡길수 있다는거.

단점은 휴직했는데얼집보내기 미안하고, 얼집가기 아직 어리다는 거... ㅠㅠ 차 없는데 등하원 시키기 애매한 거리라는 거.
(버스로 세정거장 가서 400m 걷네요.)
기저귀도 못 떼고 말도 못하고 잘 먹지도 않는 아가 적응 잘할까 고민된다는거... ㅠㅠㅠ

님들 같으면어떻게 하시겠어요?? 의견팍팍 마니마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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