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랑 남친 둘 다 직장은 수원이고 남친고향이 부산인데 여러 사정으로 부산에서 식을 올리게되었어요.
리스트 뽑아서 어제 부산에서 웨딩투어를 했는ㄷㅔ요.

다 돌고 나서 몇개 뽑아서 부수다님께 알려드렸더니 벡스코에서 하기를 많이 원하시는 것 같고
벡스코뷔페가 좋다고 하셔서 제 가족과 수원직장동료들친구들이 힘들게 오시는데 음식도 괜찮겠다 싶어
그렇게 하자고 하고 일단 벡스코로 오늘 계약하기로 했어요. (부수다님이 직접 가셔서)

근데 제가 벡스코는 할 생각이 살짝 없어서 구경 갔을 때 신부대기실이며 폐백실은 전혀 훑어보지 않았거든요.
홀만 봤는데 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보다는 좀 고급스럽고 환한 분위기라서 그건 마음에 들더라구요.
4개 홀에서 모두 식이 있었고 전시회도 많이 해서 북적거리는 편이었는데도 워낙 넓어서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구요. 불친절하다지만 촬영은 잘 해주신다니 그것도 많이 신경쓰이지는 않는데

글을 읽어보니 걱정되는게 , 제가 보지 못한 신부대기실과 폐백실 위치와 인테리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벡스코 뷔페가 별로라는 글을 봐버려서 너무 신경쓰입니다.
부산은 2만원~25000원이면 괜찮은 식당을 섭외할 수 있을꺼라고 남친이 그러던데
벡스코뷔페는 26000원인데도 기대보다 별로라면 굳이 벡스코 뷔페에서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해서요

식도 원래 1시 예약하려다가 벡스코뷔페 타임을 맞춰서 2시로 변경해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요..

벡스코 1시 식을 올리고 다른 식당 섭외해서 가족과 직장동료는 식사대접하고 나머지분들은 봉투 드릴까요?
아니면 2시 식 올리고 벡스코뷔페 2시~4시 이용할까요?

열분이라면 어케 하시겠어요?
부수다님은 처음에 국제호텔이나 목화예식장 같은 오래되고 인지도 된 예식장을 추천해주신 터라
직접 가보니 정말 아니다 싶었거든요. 벡스코같은 경우에도 혹시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는지 싶어서요.

and !!!
촬영을 잘 해주신다고 하는데 둘다 그닥 사진찍히는 것도 별로 안 좋아라 하고 그닥 자주 볼 것 같지 않아서 그런데요.
포즈맞춰서 찍으면 오히려 굳을 것 같아서 스냅촬영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니 90만원 20p짜리로 하고 스냅촬영을
끼어달라고 할까요, 아니면 그냥 30p로 할까 고민스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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