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이 저의 첫번째 예식 장소 후보인지라...

지난 금요일 그 비를 뚫고 상담받고 나서, 토요일엔 땀 뻘뻘 흘리며 예식 시간에 맞춰 갔더랬죠.

상남은 예식 있을 때 아니면 셋팅이 안되어 있는지라 식 할 때 보러 가야 제대로 볼 수 있거든요.

일주일 중학교에 매일 가다시피하는 저이지만, 상남국제회관 한 번 들리기 힘들더니 그제야 겨우 갔네요.

아직 결혼 날도 여유가 있어선지...^^ 저희 과 건물 바로 밑에 있는데도 여태 첨 가봤다는 거 아닙니까.;;
월차낸 남친이랑 상담 가서요...

일단은 상담 전에 맛보기로 상남에서 평일에 하는 웰빙뷔페가서 점심 먹구요(7천원짜리로 낮에만 하거든요),

저는 처음 간 곳이라 다른 곳과 비교가 안되지만 그 동안 다닌 결혼식장들에 비했을 때 비교적 다 좋았습니다.

(제 나이 서른을 넘은지라... 왠만한 식장은 다 가봤거덩요..;;;)

일단 패키지 금액이 생각보다 저렴했구요(실내 및 야외 촬영 제외 200만원부터-할인하면 더 절감/금정문화회관보다 더 저렴),

사진으로 본 거지만 촬영도 비교적 괜찮았고, 무엇보다 신부대기실의 넓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토욜에 예식장소를 보니... 좌석도 200개 기본, 뒷 자리에 서서 보는 손님들 많은데, 그거 생각해서 뒷부분 공간도 널찍했구요..

데코레이션이나 조명두 좋았어요.
상남은 문제가 뷔페가격이죠.

비싸서 좀 망설여지는데, 뷔페 가격도 할인이 되더라구요..

제가 금욜에 맛본 웰빙뷔페 맛도 괜찮았는데, 예식 뷔페는 훨씬 더 신경 쓴다 하시니...

물론 토욜에 예식 뷔페도 보고 왔는데, 확실히 고급 스럽더군요. 맛은 금요일 웰빙뷔페를 기준으로 볼 때 나쁘지 않을 듯.
주차는 굉장히 편안하구요(학교 안에 하면 되니깐)

4시간에 1천원인데, 것두 할인된다나 봐요.
저희는 이번 주 다른 곳에서 웨딩촬영 상담 한 번 받아보고 상남으로 결정할까, 것두 패키지로 할까 생각중이예요.

사실 어른들 모두 울산에서 오시기 때문에 금정구쪽에서 해결하려하다 보니 크게 선택폭이 넓지 않은 것두 있지만

이래저래 믿음도 가고 안심도 되기에...

뭣보다 나이 많고 내 몸 챙기기도 바쁜 신부이다 보니...

이래저래 꼼꼼히 둘러볼 여유도 시간도 없고 좋게 좋게 해결하려는 마음이 가득...--;
금정구 쪽에서 하시려는 분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어요.

한 가지 안 좋은 점, 출입부 2층인데다 좀 좁아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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