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현재 지방대 건축공학과 구조전공을 졸업한사회초년생입니다.

시공회사를 갈까 구조회사를 갈까 고민하던 찰나에
아는 분이 시공회사를 4년정도 다니시다가 1종 손해사정(재물)로 취업하셨는데
월급도 괜찮고 일하는 것도 만족하고 계신다하여

저도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지금 지원할까 고민중입니다.아직 1종 손해사정사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어 아닌것도 있겠지만
제가 들은 바로는..

월급은
2년 대리 월급이 세후 250만원
한달에 1건씩 처리하면 수당을 4~10만원 정도 받는데
한달에 10건정도 보통 처리하기 때문에 최소 40만원
합해서 290만원정도..
(때로 태풍이 불거나 하는 경우 한달에 600만원 이상의 소득도 올릴 수 있다 하였습니다.)

일과는
평일 야근 거의없고, 주말에도 쉴수 있어서 가정에 충실할 수 있고,
손해액평가를 해줘야 하는 곳에 가서 도면치고, 회사내로 돌아와서
견적하고 보고서 작성하는 일.
물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스트레스는 많다고 하였습니다.

구조전공을 하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내 실력으로는 구조기술사는 부족하겠구나라는 현실적인 벽?
(1년에 20명 남짓 합격한다고 합니다.)
과장연봉이 3000~3200정도로 타 직업에 비해서 적고
설계회사와 마찬가지로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공회사에 들어가면
현장이 끝날때마다 타 지역으로 옮겨 다녀야 한다는 점 때문에
결혼생활이 어렵습니다.
(SBS 짝 돌아온 싱글편에서 보면 이혼녀가 나와서 자신의 남편이 한달에 1~2차례 집에를
오는데 결혼생활을 혼자 하는것처럼 느껴져셔 이혼하였다라고 하였는데 남편이 건축직이였습니다.;;)학과 선배들이 그 쪽방면으로 취업하신 사례가 없어서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사실이 제가 아는 전부라는...ㅠㅠ)
단점도 많겠지만 보험을 팔로 다니는 영업도 아니고
시공현장처럼 육두문자가 난발하거나 구조사무소처럼 야근을 밥먹듯이 하지 않는 이상
이상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구조석사를 살려서 구조사무소를 가느냐,
구조석사를 포기하고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건축기사만으로
1종 손해사정 회사를 들어가느냐..(참고로 1종 손해사정 재물은 건축기사 우대라고 적혀있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 어떤 진로로 나아가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나, 혹은 1종 손해사정(재물)쪽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 이외의 분들도 도움될만한 얘기라면 꼭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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