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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는 것만이 해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튼트나

2023.04.01

안녕하세요.
언제나 눈으로만 글들을 읽다가 한주를 시작하기 전, 용기 내어 글을 올립니다.

거의 일년 전, 몇달 과로를 하다가 술을 마신다음 한쪽 머리가 상처난 것처럼 계속 아프다가,
어느날 출근 후 바로 숨이 막히며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그 때부터 숨이 차거나 막히면서, 손발이 차지고, 식은땀이 나면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는증세들.. 머리가 아프거나, 갈비뼈 부근에 계속 통증이 있거나, 가슴이 쪼개지고 긁는 듯한 통증, 심장 부근의 통증..등으로 여러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기 글을 올리신 많은 분들과 정말 유사하지요.

물론 양방에서의 검사들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일반 정상인들보다도 더 건강하드라구요. ^^;;
그러나 계속되는여러 증세들로, 내가 혹시이러저러한 심각한 병은 아닐까..고민하면서,
오늘도 어느 병원에서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맘이 시워해질까..고민하는 시간들이 대부분이 이었습니다.
호흡기내과, 순환기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등 다 가봤네요.

그러다가 과호흡증후군이라는 증후를 알게되었고, 제 증세가 그 증후랑 유사한 것 같아,
치료를 한다는 한의원에 3개월째 다니고 있습니다만,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증세가 그 빈도가 줄긴 하였으나 없어지진 않아 마지막으로 종합병원 가정의학과를 내진하였습니다.

아는 분이 종합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정신과로 트랜스퍼 받아서, 공황장애로 진단받았다고 하시면서
이제 병명을 알게되었으니 치료하기만 하면 된다고 속시원해하셨거든요.

그런데 저는 처음에 자낙스를 처방해주시고, 자낙스를 먹으면 증세가 좀 나아지는 것 같다고 하니,
자낙스만 또 처방해주시네요. 생리적인 문제와 병리적인 문제는 다르고, 저의 문제는 생리적인 문제이니, 참아라..하시면서요.
자낙스는 습관성 약이니.. 되도록이면 먹지 말라고 하시구요. 다음에 또 내방할 필요도 없다는 분위기 입니다.
증세가 애매모호하여 다른 과로 넘기기도 애매하다고 하시구요.

모르겠습니다. 실제 죽을 정도의 위험한 병은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계속해서 나의 심장이 멈추지 않을까..하고 걱정하며 가슴을 치기도 싫고,
버스나 지하철을 탈때 저도 모르게 숨이 차면서 목이 졸리는 듯한 느낌을 느끼기도 싫고,
일하면서, 회의하면서, 집에서도 언제나 위급한 상황을 떠올리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제가 싫고,
언제나 의식 한가운데에 저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생각해보면 벌써 일년입니다.
더 이상 불안해하기도 싫고,더 이상 바보처럼 벌벌 떨기도 싫은데,
자꾸 참으라고만 하니, 답답합니다.

정말 의사 선생님의 말대로,,
그냥 참는 것만이해답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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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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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지

    관심의 말씀들.. 너무나 감사해요. ^^
    정신과를 바로 찾지 않았던 것은 누군가 저의 등을 밀어주길 바랬던 것 같아요. 너무 수동적이었죠.
    수다님 말씀대로 여기 좋으신 글 열심히 읽고,
    마음먹음도, 치료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볼래요.

  • 권뉴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중에 약을 먹지않고 참고 인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런데 2가지 부류가 있죠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참는 사람과 공황의 정확한 이해와..왜 네가 이런신체증상이 생기는지 왜 고통이 따르는지 왜 참아야하는지를 알고 참는사람이 있습니다....물론 후자인 사람이 극복을 하는 경우가 됩니다.......인지행동치료를 받으세요

  • 파라나

    어..그러네요. 원령님 말씀대로 정신과를 가신게 아닌가봐요. 불안장애든 공황장애든~ 정신과에서 치료하죠. 저도 첨에 내과가서 약 처방 받았었는데 가급적 먹지말고 참으라고 하셨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참는다고 해결이 되나요...) 정신과 찾아갔습니다. 빨리갈수록 좋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수다님 무조건 참는건 답이 아닙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공황에(불안) 대한 자신의 근원적인 원인을 찾고, 증상이 와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내공을

  • 앵겨쭈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마음의 병엔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도 참 예민하게도 신경 쓰여요
    이김에 예전...처음보다...좋아진...것을 떠올리시며 최근엔 어떻게
    공황을 맞이하고 보내고 보낸후의 느낌이 어떠했는지...글로 적어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전 쭉 일기를 써왔는데요 처음 일기보다 확실히 좋아지고있음을...글을 통해 더 확실히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아 글 길어졌네요^^;;;
    처음공황보다...지금은 어떤느낌으로 다가오는지..수다님도 글로 남겨보

  • 누리별

    안녕하세요 수다님
    직접 겪어보쥐 않았으니 의사말도 100%는 아니겠죠...어디에도 100%확실한 답은 없을테니까요
    전 그 공황이라는것조차 나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해요...그동안 스트레스나...몸건강관리 안하니까
    몸에서 드디어 신호를 보낸거죠 건강관리하라고 스트레스 해소하라고 그외에 기타...여러가지것들
    쌓아두지말고 해결하라고 더이상은 몸에 안좋다고...
    저는 참는다는 표현보다...공황이 왔을때 지나가길 기다리기...이말이 더 맞는 표현같다는 생각이 들

  • 아라

    그의사의 말을 100 % 이해 하는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물론그분들은 실제 공황을 겪지않은 상태에서 말씀을 하시는 거구.. 약에 대해서도 솔직히 .. 안먹어 보고서느느 잘 모를겁니다.. 허나.. 저도 자낙스를 아침에 한알.. 저녁에 한알과 다른 두알을 먹습니다.. 하지막 그의사샘의 말중. 습관성 이란말은..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왜냐면. 습관성이라면. 제가 빠지지 않고 먹어야 습관성이지.. 아침엔 먹는 것도까먹을 정도이니깐요.. 하지만 분명 죽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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