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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 정기검진 때,
공복 혈당 130 나와서 재검 받았습니다.
의사들이 암이랑 당뇨랑 둘 중 선택한다면 암을 선택한다는 말까지 듣고,
전 세상에서 젤 무서운 병이 당뇨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남편 재검 나왔다는 말 듣고,
정말 어질어질 하더군요..
남편은 정말 건강한 편이라 감기도 잘 안하고,
비만도 아니구요.
저희 아버님 당뇨라는 사실을 잊고 지냈네요.
사실은, 유전이라는 것을 잊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검사 결과 나왔는데,
당화 혈색소 5.9 라네요..
당뇨는 아니고, 그렇다고 정상도 아니라는...
이것을 내당능 장애라고 하나요?

지금부터 빡세게 관리 들어가야 하나요?
조금은 느슨해도 되나요?
(혈당 높다고 한 순간부터 제가 먹을 거 엄청 관리하고 있거든요..
당뇨식으로...
여기 사이트도 가입하고, 책도 사고 해서...울 남편 먹는 거 때문에 좀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풀어주면 안되겠죠?)

당뇨는 진행하는 질환인가요? 아님, 여기서 멈출수도 있는지...

의사 선생님께서 수치가 그리 높지 않다고 하셔서 안심이 되기도 하고,
앞으로 나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기서 좋은 정보도 얻고,
다른 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도 보고,,,
당뇨랑 한층 친해진 느낌입니다.
저도 좋은 정보로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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