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5월19일에 집사람 수술한다고. 용기달라고 징징댔던
못난 남편이네요. ^^;;

선배님들께서 다독거려주신 덕분에 집사람수술 잘 마쳤답니다.
수술후 6월3일 외래진료 갔더니.이것저것 알려주시더라구요.

오른쪽 전절제하고. 조직검사한결과
1센티 미만 종양이 5개에.
임파전이가 3개 나와서 2기a라고.

집사람은 생각했던것보다는 나쁘지않아 다행이라고 했지만.
유방쪽은 기수가 중요하지는 않은것같아서.
나머지 치료가 잘 되기를 빌고있습니다.

항암8차에 방사선, 호르몬 치료까지. 예정되어있는데.
정말 힘든일들이. 곧 시작될것같아. 걱정이 많네요.
이시간까지. 유방암 관련 동영상들을 찾아서 봤는데도
딱히 집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수있을련지. 잘 모르겠습니다.

항암하면서 발생할 일들에대해 제가 더 겁이 많이나서.
걱정이 태산이네요.

수술후 아이들 케어문제와. 항암하다가 응급실도 갈수있다는점때문에. 안되는 형편에 조금 무리해서 입주도우미 아주머니도 구해서 집사람을 도와주고 있기는 한데.
주말에 응급실이라도 가게되면. 애들을 어떻게 할지도 걱정이고.
머리빠지면. 밖에 안나갈려고 할텐데. 쩝. 어떻게 운동을 시켜야할지. 실내자전거를 들여놔야 하는지도 고민이고.
에휴. 하나부터. 열가지. 모든게 고민거리네요.

맨날맨날 이런저런 고민으로 밤늦게 잠을청하는 상황인지라. 직장에선 비몽사몽에. 일도 손에 잡히질 않고.
언능 이 시간들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T..T

오늘(6월10일) 혈액종양내과진료가 잡혀있는데
항암상담하고. 바로 진행하겠죠? T..T

선배님들.
항암 시작되면. 옆에서. 뭘 해주어야 할까요.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는것. 미리 준비해야할것들이 있으면.
조언좀 해주셔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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