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정신병원갑니다..
큰모음
저는 20살 여대생입니다
올해 5월 저희어머니가돌아가셨습니다..
자살이셨고 저는 고등학생이되면서 서울에 혼자올라와살고있었기때문에 엄마가 항상그리웠습니다
집에서 낮잠을자고있는데 아빠의급한전화를받고깼습니다
아빠의다급한목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않습니다..
급한일이생겼으니 급히 전주로 내려오라는 한마디에 더이상말하지않아도 몸이알았는지 떨려오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일주일동안 눈물이멈추질않았지만 고등학교때부터 떨어져살아왔는지라
금방 제생활로 무리없이 돌아올수있었습니다
하루에 엄마를 생각하지못할정도로 2달쯤엔 완전히 제생활로돌아왔지요
공황발작이 처음일어난건 아마도 3달전 대학에서 나간 실습스트레스때문인거같습니다
실습이끝나고 집에돌아오는길에 갑자기 멍해지고 길을걸어 집에돌아오는데 내가걷고있는지
내가 나인지하는 비현실감과 무기력감이 너무들었습니다
씻고 집에자려고 누웠는데 손발에힘이풀리며 심장이뛰고 나른해지더니 움직일수없었습니다
숨은쉴수있었지만 숨이막히진않지만 숨쉴힘이없을정도로 힘이없어 숨쉬기가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증상은 실습이끝나고 전혀나타나지않아 저는 그때 너무피곤하고스트레스받아서 그랬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전쯤 온몸이싸해지면서 뒷목쪽이싸해지며 마비될거같은느낌 발가락이 끝이 당기는?
막 다리가 마비될거같은느낌 공포감 비현실감 이 하루에 8쯤발생할정도로
내가내손가락을보고있지만 잘머릿속으로인식이되지않고 앞사람과 정면으로얘기하고있었지만 멍해지고집중할수없었습니다 급한 공포를 느끼곤 집으로 빨리돌아왔습니다
그때 처음 공황장애라는것을 짐작할수있었습니다
모든검사를 다해봤지만 너무나 정상이였고 의사선생님은 자낙스0.25와 심장두근거림에좋다는 dk10?
지금은 다먹어서없는그약을 처방해주었습니다
약을먹었지만 뭐 별다른건느끼지못했죠 그때까지도 공황장애라는걸 의식하지못하고
또너무나정상적인생활을했지요
그런데 일주일전부터 증상이너무심해지기시작했습니다
택시를탔는데 택시기사와 말을하고있지만 공포심과(택시기사가무서웟단말이아닙니다 저의몸이잘못될까무서움)
뒷목싸함 온몸이싸하고 죽을거같은느낌 힘없음으로집중할수없었습니다
그날부터 드러누웠습니다 너무힘이없어서 일어나지못했고
전에는 느끼지못했던 식욕이너무없어 밥한술도먹을수없었습니다
죽을거같은불안함에 울며 밥을 씹어삼켰습니다 정말 식탐이많았는데 이렇게 억지로 밥을먹으며 살아보긴 처음입니다
역시 병원에 찾아보았지만 모든검사후에도 증상은없었습니다
한희원에서 보약도해먹어보고 너무힘이없어 허하고 소화도잘안되고
화장실가려일어나는행동에도 머리는 핑핑돌았고 힘이너무없었죠
지금제가가장힘든건 식욕이없는것과 비현실감이너무심합니다..남자친구와있어도 남인거같습니다
그리고 우울증도너무심해졌습니다 없었는데 일주일전부터생겼습니다
비현실감과 온몸싸함을 격고나거나 밥맛이없으면 이상황이너무화나고 평생이렇게살아야하나
펑펑웁니다
지금은 아무 신경정신과약은 먹고있지않습니다
잘때 심장뛰는소리에 깨서 하루 3시간도편히못하고있어 수면 유도제만 복용하고있습니다
너무힘이들어내일끝내 약을타올생각인데
몇년씩이나 복용할자신이없어서 약탈때 약하게타고싶은데 말하면될까요
지금생각해보면 엄마일때문에 공황이시작된것도같은데..
너무힘듭니다..정상생활만큼만이라도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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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비
정신병원 아네요. 저도 첨엔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거 아냐? 그랬는데 ^^
신경정신과 사람들 아주 많구요. 힘들게 겪으면서 우울감 깊어지면 병이 더 커지니까 병원가서 의사샘과 대화해보세요. 정말 맘이 편해져요. -
큰돌찬
글에서 모델님이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느껴집니다.
여기 사이트에서 위안과 치유의 방법을 찾으실수 있으실 겁니다. -
꽃달
님같은 특별한 노력없이 시간이 지나면 완치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일단 지금 당장 힘든시기를 약을 드심으로써 버티시고, 특별한 노력없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겁니다. 님의 경우는 시간이 약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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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진주
제가보기엔... 심한 증세는 아닌거 같습니다. 일시적인 쇼크인듯하구요. 약 처방받으시고 약드시면서 몸좀 추스리세요.(원래 심한 쇼크는 나중에 갑자기 다가 오는경우도 있습니다. 머리 속에서 님을 보호할려고 그당시는 넘어가지만 시간이 지난후 미미하게 나타난것 같아요. 그당시였으면 진짜 못견뎠을 고통이였을거예요) 약을 드시는 이유는 약으로 치료를 하는게 아니라 일단 쇼크로 몸과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약을 먹음으로써 몸과 정신을 안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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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모덜님 반갑습니다.^^우선 어머니와의갑작스런이별 저또한 모델님같이 곁어본사람입니다.
아줌마 딸보다 1살어리네요^^아버님은 편하세요?모델님 그래도 병원도 가시려고 하고 노력하시는 모습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기뻐하실겁니다.쪽지보낼깨요.^^ -
Sweeety
아 그리구 노력 극복 기록란에 맨앞페이지 보시면 복식 호흡하는법이 나와있을거에요 몸에 긴장을 푸는것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항상 몸에 집중하고 긴장하는버릇이 우리 공황을 겪는사람들의 버릇인것같아요 이완과 호흡이 제일 중요해요 힘드시더라고 천천이 해보세여 첨이 힘드시다면 들여마쉬는 숨보다 내쉬는 숨을 좀더 길게 한다 생각 하시고 코로 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연습부터 헤봐요 꾸준히 하세요 알겠죠 ^^
그리구 먹는거는 저같은 경 -
볼수록매력
공황의첫 단계를 지나고 있네여 처음에는 약을 먹어고 뭘해도 아마 듣지 안을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일단 병원에서 받은약 잘드시고 약에 대한 거부감 생각하지 마세요 공황의약은 대부분 중독은 없습니다
너무 두려워마시고 천천이 병에 대해 알아가야 합니다. 병을 알게 되면 저절로 뭐가 문제 인지 알아가게 될꺼에요 저또한 님처럼 먹는것이며 비현실감 죽을것 같은느낌 모두 겪은사람으로서 절대 잘못되거나 그런것 없으니 너무 두려워말구요 힘내요 -
사이
정신병원이 아니랍니다...신경정신과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정신병자들이 가는 곳이 아니랍니다
단순히 심인성 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환자들을 위한 것이지요. 그러니 상담 잘 받아보세요~^^힘내시고요. 님은 누구보다도 잘 이겨내실거에요~~ -
반혈
마음이 안타까워요~~힘내시고 기운내세요~~지금부터 차근차근 이겨나가요. 님의 상황이 제경우라면 저도제자신을 장담 못할꺼에요. 잘이겨나가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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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뻐
모델님의 글을 읽고 너무나 맘이 아프네요. 저도 님처럼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모델님도 머지않아 좋아지기 시작하실 거예요.
저도 약을 약하게 복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는 병원은 선생님께서 약을 최소화 하고,
되도록 약보다 스스로 치유 방법을 찾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내일 좋은 의사쌤 만나시고, 앞으로 사이트에서 많은 도움 받으시길 바래요.
힘내시고요. 모델님을 위해 기도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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