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난 6월에 동경과 하코네를 다녀오고 다시 떠나게 된 홍콩.
11월 이야말로 저에게는 정말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심리적으로도 너무 복잡한 달이었습니다. 그러나 홍콩이라는 곳이주는 설레임이란...
처음홍콩을 가자고이야기 나온 것이 8월. 그러나 구체적으로 일정을 잡고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은 10월 부터 였습니다. 10월이 되면서 홍콩 여행에 대해구체적으로 이야기 나오게 되었고여행 준비를 위해 내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사이트 가입.
기존에 가입되어 있던 홍콩관련 사이트 외에 한군데 더 가입을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 축척되어 있는 데이터 베이스의 양은 생각보다 엄청 났습니다. 버스 노선부터 호텔 정보까지. 기존의 여행 책자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회원들을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정보들은 굳이 책을 다시 사지 않아도 될 만큼 중요한 정보였지요.
제일 먼저 항공권부터알아보고 예약해놓고 그 다음에 할 일은호텔 예약. 호텔은 몇 군데가 후보로 올라왔으나 내가 원한 것은 저렴하고 깨끗한 호텔. 하지만 위치도 굉장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사이트에서 얻은 정보로 침사추이 ymca로 결정!
그리고 호텔 예약사이트를 알아본 결과 가장 저렴했던 www.asiatravel.com을 통해 하버뷰 4박을 예약.

자, 그럼 비행기 예약과 호텔 예약까지 끝냈으니 가장 중요한 일정표 짜기!
지난 일본여행에서도 경험했지만 일정표 짜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기에 일단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샘플 일정들 부터 뽑고...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을 엮어보고자 했으나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취한 방식은 일단 우리가 식사할 곳 부터 예약을 한다! 그리고 그 예약과 동선에 따라 일정을 짜는 것이었죠.

그렇게 나온 우리의 일정표.

(밑에 일정표 클릭하면 확대되용~~)
거의 완벽에 가까운(물론 전적인 내 생각!) 4박 5일 홍콩 여행 일정표!처음에 예약된 일정부터 러프하게 잡아놓고 계속해서 수정을 하고 좋은 일정을 잡으려고 했는데...

처음엔 첫 날 농핑360을 타고 란타우 섬을 가고자 했으나4일째 마카오를 가게 되어 란타우 섬은 다음으로 미루고 대신 첫 날 시내 구경을 좀 더 하기로 했구요...
라마섬을 휴일이긴 하지만 과감히 넣어주는 센스~!!

그렇게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사이트 회원들에게 일정 잘 짰다고 칭찬까지 듣고 맘 편하게 여행날짜를 기다렸습니다만... 여행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오는데무슨 일이 그렇게 많은 지 결국 그 전전날 밤새고 그 전날 새벽 3시까지 일하고 떠나게 되었다는거죠....

우리가 가지고 가는 것은 호텔 바우처, 항공권, 사이트데코와 아쿠아 예약컨펌 프린트물, 그리고 마카오행 페리 예약 확인 프린트물. 그리고 작년에 홍콩갔을때도 가지고 갔던 아이러브홍콩책과 몇가지 프린트물...

쌀쌀한 새벽. 우리는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자주 오는 공항은 아니지만 올 때마다 설레이는 공항...
이제 떠난다! 홍콩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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