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월 25일에 부분절제 수술과 감시림프절만 떼어냈답니다.
수술방에서는 감시림프절에 전이가 없다고 나왔는데 ... 오늘 아침 일찍 전화가 왔어요.
감시림프 5개를 떼어낸 중에 1개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고...
다시 곽청술을 해야하니 다음주 월요일에 입원해서 화요일에 재수술 하라고 하네요.

물론 이해할수 있지만 ... 견디기가 힘이들어요.
한번도 부족해서 두번 씩이나... 곽청술을 하고 나면 평생 림프부종으로 걱정하고
조심하고 힘들게 살아야겠지요?

오늘 비까지 오는데.. 너무 힘이들어요.
재수술 하신 분 계시나요?
이제 겨우 수술 후 7일째로 회복단계에 온것 같은데..
직장도...학원을 운영해서 선생님들께 자꾸 자리를 비워 미안하기도 하고... 미칠것 같아요.

곽청술만 다시 하면 얼마나 입원해야 할까요? 또 회복이 얼마나 지연될까요?
게다가 부분절제 1.69cm 였는데 림프개 전이면 2a기가 되는 거겠죠?
항암은 피할래야 피할수도 없겠죠?

대구에서 서울까지 또 힘든 여정을 시작하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지금도 직장에 나와 몇시간 사무만보고 있는데... 이것도 행복하다 생각했는데..
아직 덜 아프다 생각하셔서 신이 또 나를 시험하는 건지...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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