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엄마가 숨골출혈 7개월이 넘었네요.
작년 12월에 갑자기 뇌출혈로 고대에서 응급처치후 고대에서 중환자실이 없다는 이유로 협력병원을 소개해주며 그곳에 병실이 있다고 그리가라더라구요.(은평구에 있는 참사랑병원 절대 가지마세요. 환자를 돈으로 보는...). 근처병원을 알아봐 달라고 했지만 중환자실이 없다면서..엄마를 그리로 보낸 고대 구로병원은 절대 가고 싶지않네요.
고대에서는 수술도 할수 없다는데 거기가니 수술을 얘기하더라구요.
수술하고 나왔는데의식은 돌아 오지는 않았지만 자가호흡이 있다고 하면서도 인공호흡기를 계속 끼고 계셨는데 3주만에 욕창이 크게생겼고 욕창땜에 돌아가실까봐대학병원으로 전원을 결정했습니다.
대학병원으로 갔더니 3일만에 인공호흡기 떼고 얇은 관으로 자가호흡 연습을 시키더라구요. 그 참사랑병원은 돈벌기 위해 엄마에게 인공호흡기를 계속 끼고 있게 했던것 같아요. 머리 수술도 그리고 반코마이신 항생제도...
엄마가 폐렴과 욕창땜에도 3개월을 중환자실과 항생제 내성으로 격리 병동1개월 4개월간을 대학병원에 있었어요.
대학병원에서 내성이 있는 상태에서 나가라고 해서 버틸수가 없어 근처 요양병원으로 전원을 했는데 이 요양병원도 환자를 돈으로 보는요양병원인것 같더라구요. 간병인들 자는 방으로 엄마를 주고서 마치좋은방 준것처럼 생색을 내더라구오.사실 항생제 내성땜에 엄마가 갈수 있는 곳이 없어서 그곳에 갈수 밖에 없었네요.그리고 딱 6개월이 되어서야 제가 바라던 재활병원으로 갈수 있었어요.
저에게 6개월은 진짜 세상이 어떤곳인지 산전수전 다겪게 해준 시간이었어요.
지금도 욕창과 전신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재활병원으로 간지 1달이 넘었네요. 적극적인 재활은 안되지만 침상으로 재활을 받고 있습니다. 엄마가 좋아지지 않을까봐 사실 마음아프고 넘 걱정이되서 종종 슬퍼지네요. 이런상태인데도 좋아지신분 있으면 용기좀 주세요.
(저도 재난적의료비 신청해놨구요.퇴원하고 2개월 안에 신청가능하구요 병원비 200만원이상 가능하답니다.Vre항생제내성땜에 엄마에게 람노서스 유산균, 와송, 욕창땜에 비타민c, 단백질, 아연 섭취. 뇌에 좋은 천마를 드렸어요-이런것들은 사실 병원몰래 드시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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