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지난 4월 22일 저녁에 저의 형부(37세)가 저녁식사를 하시다가 잠깐 전화받으러 나간사이에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형부는 밖에서 쓰러졌지만 집안까지 겨우 걸어 들어왔고 언니가 응급전화를 하여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실려가는 차안에서도 말을 할수 있어서 자신이 잘못될 경우 어떡해 하라고 유언 비슷한 말들을 남기셨습니다.
그리고 인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하고바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지주막출혈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하였고 수술은 다리의 혈관을 통해서 하였으며 두개골을 절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의사말에 따르면 정수리의 위험한 부위이기는 하나 숨골을 누르지 않아서 생명을 살릴수 있었다고 하였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의식을 점차 회복하였고 4일째 되서는 말도 어느정도 하고 움직임도 자유로웠다고 합니다.
물론 중환자실에 계셨지만 회복이 빠른 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중환자실에 있는 간호사가 CT촬영을 위해
머리를 감기겠다고 하였답니다.간호사가 머리감겨도 상관없다고 해서 감기라고 하였고 머리를 감기고 난후
그날밤 11시쯤 CT촬영을 진행하였답니다.
그리고 나서 새벽 1시쯤 응급실에서 연락이 와서 가보니 쇼크로 인해 눈의 동공이 뒤집어지고 의식을 다시 잃었다고 합니다.
그 뒤부터는 계속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6일째 되서는 약의 부작용인지 형부의 얼굴이며 몸이 붓기 시작했고
숨만 겨우 힘겹게 들이쉬는 상태가 되었으며 7일째 되던날 결국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궁금한점은요..
아무리 회복되었다고 해도 뇌츌혈 중환자를 머리를 감겨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중환자들도 CT촬영을 해도 되는건가요? 제가 알기론 CT촬영을 하고 나면 멀쩡한 사람들도 굉장히 힘들어한다고 해서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병원에 걸어들어갈 정도의 상태였고 또 수술후 회복도 빨랐던 환자가 4일째 되는날 머리감기전까지만해도
일반병실로 옮겨도 될 정도의 상태였는데 머리감기고 야밤에 CT촬영을 한 이후로 쇼크가 와서 의식을 다시 잃었다고하니
도중에 어떤 의료사고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CT촬영결과도 나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약만 엄청나게 투여해서 형부의 얼굴과 몸이 퉁퉁 부었고 폐에 물까지 찼다고 하는데
물론 의학적인 전문 지식이 없는 저이지만그렇게 젊고 멀쩡했던 형부가 일주일만에 주검으로 돌아오니
너무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고 억울한 생각마져 듭니다.
전문 지식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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